탈레반이나 알-카에다 테러조직을 위해 싸우다 붙잡힌 미국인들은 반역과 살인, 공모, 테러범 지원 등의 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미 법무부가 7일 밝혔다. 법무부는 미국인이라고 주장하는 3명이 탈레반을 위해 싸웠다고 발표된 이후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가 대두되자 이같이 말했다. 3명중 1명은 지난달 25일 첫 미군 희생자로 기록된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인근의한 포로수용소 폭동 때 생존한 존 워커(20)라는 인물이며 나머지 2명은 현재 색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반역죄는 사형이나 징역 5년형 이상, 살인죄는 죄질에 따라 각각 사형, 종신형, 10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공모죄는 종신형까지, 테러범 지원죄는 최대 15년 징역형을 각각 선고받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