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을 제거할 것이라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고 뷜렌트 에제비트 터키총리가 7일 말했다. 에제비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샤론 총리가 지난 4일 자신과의 전화에서 "아라파트 수반을 제거하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이 전화를 통해 샤론 총리의 팔레스타인 당국에 대한 행위가 "과도하고 부당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공격적인 보복이 역내 불안을 초래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소개했다. 에제비트 총리는 또 "이스라엘의 자국민 보호 권리는 부인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 방법은 아무런 결과도 낳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극단주의자들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조치들을 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앙카라 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