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개월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 퍼부은 공습으로 약 1만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는 대부분 탈레반 병사들이었다고 한 탈레반 관리가 7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지난 2개월동안 사상자가 너무 많아 (미국의) 폭격에 저항할 수 없었으며 방어선도 무너지고 말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부와 남부 등에서 방어선을 구축하려고 7차례나 시도했으나 그 때마다 폭격을 받았다"며 수많은 탈레반 병사들이 숨졌으며 시신을 찾을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