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6일 국제평화유지군이 조만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 회담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중인 파월 장관은 이날 나토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구성된 아프간 신정부가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했다면서 "병력 부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탈레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마지막 보루였던 칸다하르 통제권을 넘겨주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탈레반의 통제가 끝나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장관은 중동사태와 관련,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극단주의자들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더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주장했다. (브뤼셀 A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