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양국 정부는 7일 베이징(北京)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고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일본의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 조치) 정식 발동 문제를 논의한다. 일본은 이번 협의에서 시장을 혼란시키지 않는 안정적인 무역량 설정을 중국측에 요구하는 방법으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할 방침이라고일 언론들은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 파 등 3개 농산물에 대한 일본의 세이프가드 잠정 발동 기한이 끝난 후에도 중국이 일제 자동차 등에 부여하고 있는 특별 보복 관세의 조기 철회도 중국측에 계속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중국에 대한 세이프가드 정식 발동을 앞두고 5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정부 조사 시한이 2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여서 그간의 쟁점을 최종 마무리하는 협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