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대테러 전쟁의 일환으로 이라크를 공격하는 문제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5일 밝혔다. 터키를 방문하고 있는 파월 장관은 이날 터키 지도부와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직 다음 단계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 결정한 것이없으며 이와 관련해 보좌관들로부터 받은 건의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움직임과 테러지원 문제는 여전히 우려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터키는 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나설 경우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운동이 격화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앙카라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