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예루살렘 중심가 한 호텔 부근에서 5일 오전 자살폭탄테러로 보이는 폭탄 공격이 발생,3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폭탄 공격은 서예루살렘의 '다윗의 성채'호텔(옛 힐튼호텔) 밖에서 발생했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구급차 여러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호텔 정문과 현관 등은 희생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피로 얼룩져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덧붙였다. 경찰은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으나 목격자들은 5명이 날아온 유리 조각 등에 찔려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자살폭탄 공격은 이스라엘이 연쇄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틀째 팔레스타인 목표물에 본격적인 보복 공격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4일 전폭기 헬기를 동원,가자시의 민간인 거주지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 집무실 등에 맹폭을 가했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백50여명이 다쳤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