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비난해온 프랑스 영화배우 출신 동물보호운동가 브리지트 바르도가 한국인들로부터 약 1천건의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바르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의 "야만적인 개 도살"을 재차 공격하고 내년 월드컵에 참가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으로부터 지지를 받아냈다고 강조했다. 바르도는 지난 수일간 자신이 이끄는 동물보호재단이 한국으로부터 1천여통의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다며 "특히 이들 e-메일의 공격적인 어조에 충격을 받았으며최근 한국 방송사와의 인터뷰 내용이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데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바르도는 MBC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강력히 비판했다. 바르도는 성명에서 "FIFA(국제축구연맹)와 프랑스 축구대표팀으로부터 지지를받아냈다"고 말하고 "한사람이라도 좋으니 전세계를 경악케한 이 야만적 관행에 반대한다는 한국인의 지지를 얻고싶다"고 덧붙였다. (서울 AFP=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