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스라엘은 4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권력을 지지하는 주요 군사조직들에 이틀째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 이스라엘은 3일 아라파트의 헬리콥터 3대를 파괴한데 이어 이날 요르단강 서안라말라의 아라파트 집무실에서 불과 50m 밖에 안떨어진 경찰서에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공습 당시 아라파트는 집무실에 있었으나 아무 상처도 입지 않았다. 가자시티에서는 이스라엘 공군 F 16기가 민간인거주지내 팔레스타인 보안시설에 미사일을 발사, 인근 초등학교 학생 수백명이 공포에 질려 대피했으며, 수십명이 부상했다. 병원 관계자는 학생 60여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했으며 17세와 20세 된 청년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