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사흘동안 아프가니스탄 동부도시 잘랄라바드 인근에 단행한 공습으로 약 1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군사령관이 3일 말했다. 난가하르주에서 군사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하지 모하메드 자만 사령관은 오사마빈 라덴이 동굴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토라 보라산(山) 인근의 잘랄라바드의 남부 지역에 사흘간 폭격이 진행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첫날 밤 공습으로 근 8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했고, 둘째날밤 공습에선 사망자 8명, 부상자 18명이 발생했으며, 사흘째 되는날 밤에도 8명이미국의 공습으로 죽었다고 말했다. (잘랄라바드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