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오는 11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당일 관련 규정들을 폐지해 중국의 통신회사들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국무원 정보산업부(信息産業部)는 중국 통신회사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2개의 관련 규정들을 중국의 WTO 가입날인 11일자로 폐지키로 결정했다고이 신문은 말했다. 중국은 WTO 가입후 중국 이동통신회사들에 대해 외국 기업이 25%까지 투자할 수있도록 허용하고 3년내 투자허용 한도를 49%까지 확대하도록 WTO 가입 협상 당시 합의했었다. 차이나 데일리는 이번 결정으로 통신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보이지만 아직도 중국의 통신 관련 많은 규정들이 충분히 투명하지 않아 외국 기업들이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씽크 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장신주 연구원은 통신 관련 규정들이 더 명확하고 분명하게 드러나야 더 많은 외국인 투자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중국은 지난 10월말로 1억3천600만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해 세계 최대 규모이며 유선전화는 1억7천460만명이 가입해 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