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은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라 보라의 산악 동굴을 공격할 미국 특수부대원 60명이 잘랄라바드에 도착했다고 영국 PA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프가니스탄 통신사 아리아나의 보도를 인용해 이들을 태운 헬기 4대가 잘랄라바드 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반탈레반 고위 지도자 하즈랏 알리의 제보로 출동한 이들은 공항에서 알리의 영접을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군은 낭가하르주 토라 보라 산악지역에 있는 빈 라덴의 은신처와 칸다라흐에있는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의 은신처를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통신은말했다. 알리의 한 측근은 "이제 미군 특수부대가 빈 라덴을 잡는 것은 시간문제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