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무하마드 오마르가 누구와도 "재판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는 것을 결코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2일 강조했다. 파월장관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내이션'(Face the Nation) 프로를 통해미국이 9.11 테러의 주모자로 꼽고있는 오사마 빈 라덴 만큼이나 오마르를 열정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면서 "그가 협상을 위한 수를 쓰고 있다는 다양한 보고들을 받고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협상은 없다"고 단언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 역시 NBC 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 프로에서 "우리는 오마르가 탈출할 수 없도록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누구도 그의 탈출을 주선하지 못하도록 단호히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