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의 해밀턴 우체국에서 탄저균오염편지가 발송된 것으로 밝혀진지 1개월여만인 1일 이 우체국이 업무를 재개해 방사선 살균처리 우편물을 수신자들에 발송했다. 칼 월튼 우체국 대변인은 약 1천통의 우편물이 이날 수신자들에게 배달됐다고말했다. 적어도 4통의 오염된 편지들이 이곳을 거쳐 발송된 것으로 수사당국이 확인한뒤 약 80만통의 편지, 카탈로그, 소포가 그동안 이 우체국에 그대로 보관되어있었다.아직도 이들 우편물의 4분의 3이 원래 의료기기와 산업장비를 살균소독하기위해 마련된 한 공장에서 살균처리되어야한다. 방사선 처리된 우편물은 이같은 살균처리 과정에 대한 설명문이 인쇄된 플라스틱 자루에 넣어져 봉인됐다. 이 인쇄문은 또한 수신자들에게 우편물속에서 의심스런물체를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 당국은 탄저균에 오염된 편지가 톰 대슐, 패트릭 레이히 등 2명의 상원의원들에 배달된 바로 그 날자인 지난 10월 9일 해밀턴 우체국을통해 코네티컷주로 배달된 한 편지에서 탄저균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밀턴(美뉴저지州) A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