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특수부대 SAS 병력 60명이 미군 특수부대 델타 포스와 합동으로 오사만 빈 라덴의 은거지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동부의토라 보라 지역 동굴요새를 공격할 것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고위 군사소식통의 말을 인용, 지난달 칸다하르 인근의 동굴요새를 장악한 바 있는 SAS 전투단이 토라 보라 공격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은 미군과 합동으로 이뤄질 것이다. 미군 특수부대에는 매우 훌륭한사람들이 있지만 우리가 다른 동굴에서 배운 교훈이 결정적이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영국에 있는 SAS 지휘관들은 미국의 델타 포스 특수부대에 칸다하르에서의 공격에 관해 브리핑을 해주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SAS 전투단이 칸다하르 동굴요새 공격에서 18명의 탈레반군을 살해했으나 영국군도 4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