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않은 상황에서 평화유지를 위한 다국적군을 파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30일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전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의 목표가 아직 달성되지 않았다"면서 아프간의 상황이 유동적이고 위험한 현단계에서 다국적군 구성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미군 병력이 전투에 동원돼야 하며 평화유지임무에 반드시 참가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플라이셔 대변인은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재 독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프간 새정부 구성 회의가 성과를 거둬 평화유지군이 아프간에 파견되는 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워싱턴 AFP.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