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알-카에다의 고위간부들을 자체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정보요원들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또 빈 라덴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라 보라 지역의 동굴로 이르는 산악지역 통로에 경비병력을 증강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파키스탄 고위 군사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파키스탄 정보기관인 ISI요원들이 빈 라덴을 추적하고 알-카에다가 파키스탄내에 새로운 기지를 구축하지 못하게 하기위해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파키스탄 정보관계자는 빈 라덴이 파키스탄 국경쪽으로 가깝게 이동했다는결정적인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빈 라덴이 은신하고 있다는 동굴은 파키스탄의 카이베르와 바주르 등 2곳으로빠지는 출구가 있어 테러범들이 이 출구들을 통해 탈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