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동맹이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고위간부로 알려진 아흐메드 오마르 압델 라흐만을 체포했다고 미국주도의 대(對)테러연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켄든 케이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북부동맹군이 아흐만을 사로잡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가 곧 테러연대 당국에 넘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흐만은 알-카에다의 주요 테러훈련 캠프 운영책임자로, 지난 1993년 세계무역센터 폭파음모범인 오마르 압델 라흐만의 아들로 알려졌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