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4인조 팝 그룹 비틀스의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이 암 투병끝에 29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께 미국 로스 앤젤레스의 한 친구 집에서 숨졌다. 58세. 그의 친구인 개빈 드 벡커는 "그가 서로 사랑하자는 생각만 지닌 채 숨졌다"면서, 부인인 올리비아 해리슨과 아들 다니(24)가 임종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그의 죽음으로 비틀스의 생존 멤버는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 등 2명으로 줄었다. 존 레넌은 앞서 1980년 한 광적인 팬에 의해 뉴욕 맨해튼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살해됐다. 해리슨은 지난 1998년 자신이 후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포했으며,이듬해에는 한명의 괴한에게 수차례 흉기에 찔리기도 했지만 목숨을 건졌다. (로스 앤젤레스 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