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대다수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 전복을 지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78%가 미군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하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또 아랍권, 유럽, 러시아, 중국 등이 테러 전쟁을 이라크로 확대하는 데 우려를 표명한 것과는 달리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이달초와 똑같은 89%를 유지한 반면아프가니스탄 군사공격에 대한 지지도는 8% 포인트 늘어난 93%에 달했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