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탄저균 사태 발생 후 바이오테러를 우려해중단했던 우편물 업무를 30일 재개된다고 애리 플리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날 9.11 테러 직후 중단된 우편서비스가 이르면 30일 재개된다고 말했다. 백악관 단지 전체의 우편물을 분류하는 시설에서 탄저균이 소량 검출됐으나 백악관 자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우편서비스가 중단된 기간에 쌓은 우편물에는 미국 어린이들이 부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보내온 편지가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우편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취한 보안조치에 대해서는 "매우엄격하다고만 말해둔다"며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