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알-두리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27일 이라크는 미국과 평화관계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알-두리 대사는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생산하는 경우 응분의 조치를 받게 될것이라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전날 경고에 언급, "우리는 미국이 평화적인해결과 양국간 정상적인 관계를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해 대량파괴무기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입증해보이기 위해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복귀를 허용하도록 촉구했었다. 알-두리 대사는 기자들에게 "미국 대통령이 이같은 용어를 사용한 것은 불행한일"이라면서 "우리는 함께 앉아서 이견이 있는 문제들에 관해 논의하기를 항상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가 금지된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탄저균을 찾고 있다는 보도들도 일축했다. 알-두리 대사는 "이같은 주장과 보도들은 이라크에 대한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진실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형태의 테러도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26일에는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를 유지하는 한 무기사찰단의 복귀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었다. (유엔본부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