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을 6개월여 앞둔 가운데 프랑스민주연합(UDF)의 프랑수아 베루 총재가 2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베루 당수는 유력한 대선 후보들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리오넬 조스팽 총리를대신할 "제 3의 인물"로 자처하고 있다. 베루 당수는 UDF가 9%를 넘는 득표율로 돌풍을 일으켰던 지난 99년 유럽의회선거 때만 해도 유력한 '차기 주자'로 꼽혔으나 UDF 내분을 겪으면서 지지도가 상당폭하락한 상태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