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아프가니스탄에 유엔 주도의 다국적군이 투입되면 아프간 상황이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영토보전에 침해되므로 파병에 반대한다고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하미드-레자 아세피 대변인은 이날 국영라디오를 통해 "이란은 치안을 핑계로 아프간에 다국적군을 파병하려는 방안을 반대한다"면서 "이는 아프간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영토보전을 침해한다"고 말했다. 아세피 대변인은 또 "다국적군 파병은 아프간내 평화와 안정의 재정착을 방해한다"면서 "아프간 과도정부가 자국경찰 창설을 통해 안보를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세피 대변인은 아울러 아프간 칼라이 장히 요새의 폭동 사태에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전쟁 포로에 관한 국제 헌장이 존중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흐마드 파우지 유엔 아프간특사 대변인은 독일 본에서 열리는 아프간 정파회의에 앞서 유엔안보리의 위임을 받은 다국적군 파병이 가장 실행가능한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아파 계열의 이란은 수니파 계열의 탈레반의 축출을 강조하면서 유엔의 역할이 한정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의 개입이 없이 아프간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