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외무부는 27일 프랑스 측이 최근 테러 전쟁을 이유로 프랑스 공군부대 배치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은 미국 주도의 테러전에 협력할 의사를 밝혀왔지만 공군기지나 군사 지원은 제공하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 외무부는 이날 프랑스 정부가 지난주 미라지 전폭기 6대와 C-135급유기 2대를 비롯해 아프간 공습에 참가할 부대원 200 명이 주둔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또 복합적인 지역안보 상황을 고려해 프랑스 측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의회가 내린다고 전했다. 앞서 샤를 조슬랭 프랑스 협력장관은 지난 23일 전투기 6대와 급유기 2대, 2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기로 타지키스탄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슈케크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