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들은 27일 탈레반 포로들의 폭동이 3일째 계속되는 아프가니스탄 북부 `칼라이 장히' 포로수용소에대한 폭격을 계속했다. 북부동맹 관계자들은 미군 AC-130기가 밤새 포로수용소 군수품 창고에 폭탄을 투하했고 적어도 30-40 차례 공습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날이 밝으면서 북부동맹 병사 500여 명이 탈레반 포로들이 장악한 칼라이장히 수용소를 되찾기 위해 포로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수용소를 점령하지는못했다. 북부동맹의 한 사령관에 따르면 이 수용소에 수감된 탈레반 병사는 지난 24일투항할 당시 600여 명에 달했으며 폭동 발생 후 이미 4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포로들이 거의 다 숨졌다고 밝혔으며 아짐이라는 북부동맹사령관은 포로 중 10여 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는 등 폭동 현장의 정확한 인명 피해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폭동 발생으로 미군 1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태가평정을 찾을 때까지는 사망 여부를 알 수 없다며 폭동 진압과정에서 폭탄이 목표물을 빗나가 현장에 있던 미군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간에 들어간 미국 해병대는 이날 탈레반이 결사항전을 준비하는 남부칸다하르 부근에서 공격용 헬리콥터인 코브라 헬기를 동원해 장갑차 등 차량 15대로구성된 탈레반 행렬을 공격하는 등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이번 공격으로 칸다하르 인근에 투입된 해병대의 작전 참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롬리 대위는 "탈레반의 수송대 차량 일부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마자르-이-샤리프 AP AFP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