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루마니아, 벨기에, 터키, 러시아 등 유럽 4개국을 방문, 안보.군비통제.테러 퇴치. 아프가니스탄 장래 등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가 26일 발표했다.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추가로 방문하는 국가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외교 소식통들은 파월 장관이 최소한 중앙아시아 1개국을 더 방문할 것 같다고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협력과 아프간 재건지원문제, 그리고 터키와 같은 맹방들과 협의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문제 등이이번 순방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들"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파월 장관이 오는 12월 3-4일로 예정된 루마니아 방문중에는유럽연합(EU) 및 나토 관리들과의 회담에 참석할 것이며 터키와 러시아에서는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협력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 밝혔다. 성명은 또 파월 장관이 이번 순방중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과 지속적인 민주주의 구축 및 인권 보호 추진 등에 관해서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방문중에는 군비통제와 미국 미사일방어 체제 추진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