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무성은 탈레반 정권의 박해를 피해 일본에 불법입국한 뒤 난민인정 신청을 낸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성 9명에 대해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NHK방송이 26일 전했다. 이들 아프간 남성 9명은 탈레반 정권의 박해를 받았다는 이유로 지난 6월부터 8월사이에 일본에 불법입국한 뒤 법무성에 난민인정 신청을 제출했다. 법무성측은 "이들의 난민인정 신청을 검토한 결과, 이들이 탈레반 정권과 투쟁하거나 정치활동을 한 적이 없었던 만큼 박해를 받았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난민 불인정 배경을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