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항공사인 크로스에어 항공 소속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취리히 공항 인근에 추락해 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스위스 경찰이 밝혔다. 그러나 구조요원들은 33명의 승객.승무원중 안위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4명도 생존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말했다. 또 부상자 9명중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베를린을 출발해 취리히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 비행기는 취리히의 클로텐공항에 도착하기 직전인 24일 밤10시08분(한국시간 25일 아침 6시08분) 공항에서 3㎞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으며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점볼리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아브로 RJ' 모델인 이 비행기에는 승객 28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고 취리히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처음에 숲지대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우리는 대단히 강력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사고현장에서 블랙박스 두개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취리히 AFP.dpa=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