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동맹측의 한 사령관이 25일 탈레반과외국 용병들이 12일째 버티고 있는 쿤두즈에 진입했다고 아쉬라프 나딤 북부동맹 대변인이 이날 말했다. 나딤 대변인은 이날 북부의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위성전화를 통해 "미르 알람사령관이 막 쿤두즈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르 사령관이 전투를 통해 쿤두즈에 진입했는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딤 대변인은 앞서 한 북부동맹군 사령관이 쿤두즈에 포위돼 있는 탈레반과 외국 용병들이 25일까지 항복하지 않을 경우, 쿤두즈를 무력 장악할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고 전했다. 탈로칸에 주둔하고 있는 북부동맹군의 다오우드 칸 사령관은 탈레반 등이 항복하지 않을 경우에는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딤 대변인은 앞서 간밤에 탈레반과 외국 용병들이 추가로 투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쿤두즈를 지키고 있는 탈레반과 외국 용병가운데 1천명 이상이 투항했다. (방기 AP = 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