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의 북부동맹에 올해초부터 1억6천700만 달러 상당의 군사지원을 제공했다고 러시아 주간지 `블라스트'가 21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름을 밝히지않은 러시아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같은 군사지원은 러시아군에서는 곧 폐기처분될 탱크 90대를 포함한 182대의 각종 장갑차량과36대의 공격용 헬리콥터가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러시아는 북부동맹에 다수의 대포와 약 1만정의 칼라슈니코프 자동소총, 그리고 150t의 탄약도 제공했다고 잡지는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북부동맹의 주요 지원국들중 하나인 러시아는 지난 9월 이들 반(反) 탈레반군에 대한 자국의 군사지원을 대폭 늘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