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21일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에 대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5만 달러를 기부했다. UNHCR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궁핍한 난민들과 그들을 돕기위한 UNHCR의 활동에달라이 라마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곤궁한 사람들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애정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가 기부한 돈은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UNHCR은 20여년 동안 이어진 내전과 가뭄을 피해 파키스탄과 이란 등으로 피난온 330만명의 아프간 난민을 상대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네바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