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를장악하기 위해 탈레반과 전투중인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위력적인 근접지원기인 AC-130 공격기를 우즈베키스탄에 이동, 배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20일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미 공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처음으로 고공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작전에 투입,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색출에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노스 캐럴라이나주의 포프 공군기지로 가는 도중 기자들에게 AC-130기가 엄청난 화력과 정확도를 갖춘 무기체제임을 지적하면서 "특히 쿤두즈와 같은 상황에서는 AC-130기를 (아프간) 북쪽에 배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접경의 우즈베키스탄이 AC-130기의 자국내 배치에 동의했다는 보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아직까지 그곳에 배치된 AC-130기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아프간 남부지역의 탈레반 및 알 카에다 공격에 집중적으로 투입된 AC-130기는 저공으로 비행하는 중무장기로 특히 분당 2천500발을 발사하는 20mm 개틀링 기관총이 가공할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아프간 전쟁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19일 남부 아프간에서 미군 헬리콥터 1대가 불시착, 4명의 미군이 부상했으며 사고 원인은알려지지 않았으나 적군의 사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방부측은 부상자들이 골절상 등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히고 헬기 승무원들은 모두 소개되고 헬기는 제거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국방부의 데이브 래펀 대변인은 미 해군이 지난 19일 파키스탄 근해를 항해중인 선박에 빈 라덴 또는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승선했을 것으로 의심될 경우, 이를 정지시켜 승선.수색할 것임을 해운관계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히고 그러나이날 현재 미 해군이 승선한 사례가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