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미국 중부군 사령관은 21일 탈레반을 붕괴 직전까지 몰고가는 등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아프간에서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프랭크스 사령관은 이날 타슈켄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아프간내 군사작전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모든 것이 끝나지는 않았다고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미군이 탈레반의 최후 거점인 쿤두즈와 칸다하르에서 저항하는 탈레반 잔당을 처리해야 하며 아프간 군사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인 알-카에다 테러 조직 분쇄 작업을 아직 완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앞으로 펼칠 아프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미국은 지상군 파병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지상군 투입을 확정적으로 대답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모든 종류의 군사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슈켄트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