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메트로폴리탄 웨스트 파이낸셜의 부회장으로 취임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 파이낸셜은 10년전에 설립되었으며 자산규모가 500억달러에 이르는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증권 대출 및 고정 수익형 펀드 운용으로 유명한 기업. 지난해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대학강단에 서왔던 고어는 이 회사에서 해외증시 뿐만 아니라 국내의 생명공학 및 정보기술 분야에 대한 개인 상대의 주식 투자전략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 전부통령은 다만 테네시주 나시빌 소재의 피스크 대학과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강연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거의 25년간 정책을 입안하는 공직자로서 기업 및 경제 문제를 다뤄왔다"면서 "이제는 적극적인 기업체 임원으로 다시 태어나 사업에 관해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