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9일 대통령의 특권을 이용, 몸무게 25㎏짜리의 포동포동한 칠면조 한 마리를 추수감사절 요리 냄비에서 살려냈다고. '리버티(자유)'란 이름의 이 칠면조는 오는 22일의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 전역에 걸쳐 가정의 저녁식탁에 올려질 수백만 마리의 칠면조 가운데 끼지않게 됐다. 까닭인즉, 부시 대통령이 이날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연례적 칠면조 도살에서 살아남을 한 마리의 행운의 칠면조를 선택하는 전통적 백악관 행사에서 이 칠면조를점 찍었기 때문. 리버티는 이에 따라 칠면조 구이가 되는 대신 버지니아 북부의 한 농장에서 편안히 여생을 마칠 때까지 살게된다고. (워싱턴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