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19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 규모 500억달러의 금융 서비스 지주회사 메트로폴리탄 웨스트 파이낸셜사의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리처드 홀랜더 메트로폴리탄 웨스트 파이낸셜 회장은 이날 고어 신임 부회장이 생명공학.정보기술 분야의 개인자산 개발전략과 국제시장 진출업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고어 전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웨스트 파이낸셜과 한 배를 타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 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또 미들 테네시 주립대학과 피스크대학 등 2개 대학에서 맡아온 강의는 계속할 것이며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의 연구교수직도겸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AP.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