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은 18일 CIA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체의 무인정찰기를 이용한 공습 등 준(準)군사적인 공작을 확대하면서이 사실을 군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을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CIA의 한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지가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른바 특수활동국에서 차출된 CIA의 비밀팀이 무인정찰기 프레데터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지상과 공중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수행하면서 이에 관한 정보를 미군과 공유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데 대해 CIA와 군부가 현재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CIA대변인은 CIA와 플로리다주 탬파의 본부에서 아프간 전쟁을 지휘하는 미 중부군사령부와의 관계가 "더 이상 좋은 적이 없었다"고 말하고 CIA는 아프간전쟁에 관한 모든 정보를 중부군사령부와 공유하고 있다면서 포스지가 인용한 일부 군 관계자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앞서 이날 포스트는 CIA의 특수활동국 소속 준(準)군사부대가 지난 9월27일 아프간에 최초로 들어가 미군 특수부대를 위한 교두보를 설치하는 등 아프간의 비재래식 전쟁에서 핵심적인 전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와 함께 익명의 공군 관계자들은 CIA가 아프간 공작에 관한 정보를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하고 버지니아주 랭리의 CIA본부에 공군 연락장교들이 파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간 작전 담당 공군 장교들은 가끔 "폭발을본 후에야 CIA가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