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9.11 테러 당시 TV중계를 통해 뉴욕 무역센터에서 가족이 죽은 것을 지켜본 유가족들에게 1천-50만파운드(200만-1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통상 영국내에서 일어난 범죄로 가족이 살해되거나 부상했을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범죄피해보상처가 9.11테러를 TV를 통해 목격한 유가족들의 경우 살인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인정, 보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상금은 1천-50만파운드 사이가 될 것이며 평균 보상금은 2만파운드(4천만원)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추산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