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미국 테러 공격 배후혐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다른 테러 단체들의 대원들이 미국에 은신하고 있는 것 같으며 수사관들이 이들의 신원과 소재를 찾고 있다고 로버트 뮐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6일 밝혔다. 뮐러 국장은 기자들에게 일부 테러 단체들에 관계하고 있거나 지지하고 있는 자들이 미국 내에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활동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 단체들이 미국에 존재하고 있긴 하나 어느 곳에 있는지에 대해서는밝히지 않은 채 미국에 거점을 갖고 있는 단체는 알카에다는 아니라고 말했다. 뮐러 국장은 "팔레스타인 하마스 운동과 사우디 헤즈볼라 그룹에 언급하면서 "잘 알려진 어떤 테러 조직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그동안 테러 분자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1천100여명을 체포 또는구금했으며 중동과 테러분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나라들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미국 내 외국인 남성 5천여명을 조사하길 바라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