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블레어 미 아시아.태평양 사령관은 16일 테러와의전쟁이 중국과 미국 간 군사협력 확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대(對)테러 국제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를 순방중인 블레어 사령관은이날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중국이 상호 이익을 위해 협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군사 분야에서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중 간에 "초보적인 첩보 교환"이 일부 이뤄지는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대 테러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레어 사령관은 이어 중국이 동티모르와 같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국제평화유지활동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콕 A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