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방송은 15일 건강프로에서 스트레스를 이기는 법 10가지를 소개했다. 스트레스 치료 전문의들이 제시한 이 10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가족과 친구의 도움을 받으라. 피츠버그대학의 정신외상 치료 전문의 마거리트 커 박사는 당장 필요한 것은 가족과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가져온 문제들을 가족,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2) 매일 하던 일을 계속하라. 워싱턴대학 정신과 전문의 캐로 노스 박사는 아침에는 늘 조깅을 하고 토요일 저녁에는 외식을 했다면 중지하지 말고 그대로 계속하라고 권고한다. 평소에 하던 일을 계속하다 보면 위안을 얻게 되고 스트레스가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3) 운동을 충분히 하라.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인 마크 시거트 박사는 걷기, 화단 가꾸기, 조깅, 수영등 무슨 운동이든 좋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요가라고 말한다. 운동은 스트레스의 해독제가 되며 특히 요가는 불안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4) 카페인이나 알코올의 과다 섭취를 피하라. 카페인과 알코올은 수면을 방해하고 우울한 기분을 깊게 한다. 5)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악몽때문에 잠을 푹 잘 수 없다면 짧게라도 수면을 취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밤중에 잠이 오지 않으면 불을 끄고 눈을 감고 그냥 누워있어도 된다. 6) 식사를 제대로 하라. 인스턴트 음식으로 때우지 말고 제 때에 식사를 하는 게 좋다. 7) 사교활동을 하라. 평소에 하지 않는 것이라도 외출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춤을 추거나 재미있는 영화와 연극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8) 자원봉사 활동을 하라. 시거트 박사는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다 보면 무력감이 사라질 수 있다. 9) TV 앞에 붙어있지 말라. TV에 무서운 장면이라도 나오면 오히려 불안만 더해진다. 차라리 인터넷을 즐기거나 신문을 읽는 것이 낫다. 10) 자신의 증세를 인정하라. 직장이나 집에서 무엇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지를 솔직하게 정리를 하라는것이다. 단순한 얘기같지만 자신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시인하지 않으면 치유가 어렵다고 시거트 박사는 말한다. 시거트 박사는 이 모든 것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 때는 정신과 전문의를 찾으라고 마지막으로 권한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