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도난 차량이 한해 300만 대에 이른다고국제경찰형사기구(ICPO, 일명 인터폴)가 15일 밝혔다.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ICPO는 이에 대해 전세계 자동차가 10분마다 한대씩 도난을 당하고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179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한 ICPO는 오는 19일 리옹에서 자동차 도난을 주제로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50여개국에서 24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여한다.ICPO는 자동차 도난을 줄이기 위해 전세계 관세당국, 자동차등록기관 등에 도난차량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고급 승용차와 대중 승용차를 가리지 않고 자동차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으며 도난된 차량들은 거대한 범죄조직을통해 동유럽, 러시아 등으로 밀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