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4일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남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뉴욕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을 방문해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아프간 남부의 주요 도로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우리 특수부대원들이 아프간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들을 가로막고 있으며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감시하고 제지해야 할 사람들을 제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주민들이 조국을 되찾게 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면서 "그러나 탈레반 핵심 지도부의 일부는 사망했고 일부는 은신중이며 이들의 소재가 파악됐다는특별한 보고도 없다"고 시인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