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동맹 지도자이자 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인 부르하누딘 라바니는 모하마드 자헤르 샤 전 국왕이 평민자격으로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PA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라바니 전 대통령이 카타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자지라 방송과의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후 구성될 정부에 탈레반의 참여를 배제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부동맹의 카불 입성후 첫 공개발언인 이날 인터뷰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마련될 어떠한 정치적 해결방안에서도 "탈레반이 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샤(87) 전 국왕이 귀국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평범한 시민 자격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프간특사는 2년 임기의 과도정부 구성을 입안할 임시위원회가 "국가단결의 상징으로 인정된 한 개인"에 의해 주재돼야 한다고 말해 샤 전 국왕을 염두에 둔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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