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한 북부동맹은 14일 소수의미군 특수부대원이 카불과 다른 일부지역에 들어가 활동하고 있다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주장을 일축했다.

유니스 카누니 북부동맹 내무장관은 "카불을 포함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지역에는 단 한명의 미군도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럼즈펠드 장관은 13일 전황 브리핑에서 미군이 카불에서 반군측에 지원활동과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한 뒤 아프간 남부지역에도 수십명의 미군 특수부대원이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카누니 장관은 그러나 현재 아프간 내부에 있는 미군은 10-20명 정도로 구성된 팀으로 이들은 미군기의 탈레반 진지 공습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북부지역에서만 활동했을 뿐 카불로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군의 지원 공습에 감사하고 있지만 주된 공은 우리 병력이 이뤄낸것"이라며 카불 함락과정에서 미군의 역할을 낮게 평가했다.

(카불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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