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반군 북부동맹군과 탈레반 잔류병력이 수도 카불 동부의 테라지역 통행로에 갇힌 채 교전 중이라고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아프간 망명정부 외교관이 14일 전했다.

망명정부 무관인 압둘카릴 바크티어는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도 카불과 파키스탄 접경지역 거점도시 잘랄라바드를 잇는 전략통행로에서 양측 군이 대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부동맹이 이 통행로를 장악하면 파키스탄내 탈레반 지원세력의 유입을 봉쇄할 수 있다"며 "카불에서 60㎞ 떨어진 통행로 인근 수로바이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산악지역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바크티어는 북부동맹군이 파키스탄 국경과 인접한 가르데즈 지역도 장악했다고 주장했으나 파키스탄 언론들은 이를 일축했다.

북부동맹군은 카불을 장악한 첫날 밤 시 외곽으로 흩어진 탈레반 잔류병력을 색출하느라 밤새 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샨베.모스크바 dpa=연합뉴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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