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출된 아프가니스탄 전 대통령 부르하누딘 랍바니가 14일 북부동맹에 의해 장악된 수도 카불에 도착, 자신을 탈레반에서 해방된 영토의 수반으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주재 아프간 망명정부 대사인 사이드 이브라임 키크마트가 이날 주장했다.

키크마트 대사는 AFP와 가진 회견에서 "그는 자유를 얻은 지역을 이끌 것이며,동시에 아직 탈레반 수중에 있는 영토를 해방시키는 임무를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크마트 대사는 "현재 북부동맹이 장악한 지역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랍바니와 이전부터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1996년 탈레반에 의해 축출된 랍바니는 북부동맹의 정치 지도자 역할을 맡고 있으며, 유엔과 국제사회는 아직도 그를 아프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

랍바니는 지난 13일에는 카불에 입성할 계획이 없다고 키크마트 대사 이외의 다른 측근들에게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샨베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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