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임박 및 미국의 전략비축유 확대조치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OPEC 비회원국들이 감산에 동조하지 않을 경우 15년전 유가폭락을 낳은 '유가전쟁'이 재연될 수 있다고 OPEC가 경고,앞으로 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OPEC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의를 갖고 하루 최대 1백50만배럴을 감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차킵 켈릴 OPEC의장은 "전 회원국이 하루 최소 1백만배럴를 감산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3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5억4천4백만배럴인 전략비축유를 최대 저장능력인 7억배럴까지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감산 논의 및 비축유 확대조치로 13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21.67달러로 전일보다 44센트 올랐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