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폭적인 중동평화 추진을 준비중이라는 추측이나돌고 있는 가운데 국무부는 콜린 파월 장관이 오는 19일 중대 외교정책 연설을 할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파월 장관이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켄터키주)의 초청으로루이빌 대학교에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국무부 고위관리는 연설이 "의미심장한" 내용일 것이라고 표현했으나 여기에미국의 중동정책 구상이 담길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한 관리는 연설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미국 외교정책의 "폭넓은대강"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어떤 분야에 비중을 두는 것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여하튼 중동문제가 "다루어질 것은 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주간에 걸쳐 파월 장관이 중동 유혈 위기를 종식시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협상 테이블로 되돌아오게 하기 위한 노력에 관한 연설을 할 것이라는추측이 워싱턴 정가에 파다하게 나돌았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bsk@yna.co.kr